중증 장애인으로 6시간만 살아보라 3년 전 여름이었다. 장애인 단체에서 일하는 활동가를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. 땡볕 아래에서 한 시간 넘게 기다렸건만 결국 바람을 맞았다. 다음 날, 그와 연락이 닿았다. 병원에 입원했단다. 집에서 휠체어를 타다가 ...
이글은 격월간 <사람> 2012년 1-2월호에 실렸습니다.[엄마에게 쓰는 편지 11] 추위 속에서 돌아보는 사회적 권리(류은숙)
올 들어 제일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. 라디오에서는 추운 것이 낭만을 자극한다면서 젊을수록 겨울을 좋아한다고 떠들어대는데 나한테는 추위가 서러움으로 여겨져...
새해가 되고 첫 달을 맞으면 이런 저런 계획을 잡기도 하고 이런 저런 기대와 흥분으로 설레던 때가 있기는 했다.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새해 첫 달의 그런 기분이 사라졌고 뭔가 불안한 것으로 바뀌었다. 폭설에 살림살이의 기능이 멎는다거나 꼭두새벽에 철거민이 불타서 죽거나 지...